길신(吉神) : 사주 암록(暗祿) 암록성(暗祿星) - 은근한 부수입, 횡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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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신(吉神) : 사주 암록(暗祿) 암록성(暗祿星) - 은근한 부수입, 횡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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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신(吉神) : 사주 암록(暗祿) 암록성(暗祿星) - 은근한 부수입, 횡재수

 

 

사주 신살의 길신류(吉神類)를 공부하다 보면 암록(暗祿)이라는 신살(神殺)을 만나게 되는데 이 신살이 모든 책에 등장하는 내용은 아니다. 고서나 현대의 책에서도 암록을 제외하고 길신을 논하는 책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이 길성은 명식에 암록을 갖춘 당사자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의 영역에 속해있을 수도 있고, 동시에 이를 통변으로 활용하는 입장에서도 그 기능의 작용 유무를 체크하는 것이 불필요할 수도 있다. 이는 사주 추명시에 암록을 표현하는 통변을 하지 않아도 그 이외에 그 명식에 중요한 많은 것들이 있으며, 짧은 시간에 사주의 내용을 전달해야 하기에 암록이라는 것을 특별히 취급하지 않게 되는 측면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암록성(暗祿星)이라는 길신이 해당되는 글자의 음양오행(陰陽五行)이나  간지(干支)의 특성, 십성(十星) 혹은 12운성, 지장간(地藏干) 등을 활용하여도 암록적인 성향을 유추해 볼 수 있다. 특히 월지(月支)에 암록이 있을 경우는 격국(格局)의 관점이 적용되기에 이미 재격(財)이나 식신격(食神格), 인수격(印授格), 관격(官格), 잡기재관격 (雜氣財官格)등으로 충분히 암록의 작용을 설명할 수 있어 암록에 대한 부수적 설명을 하지않아도 되는 면이 있다.

 

 

 

 

 

 

또한 암록은 보이지 않는 작용으로 암록을 가지고 있는 당사자도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도 있다. 또한 암록의 작용이 잘 발현되는 시기는 주로 우리가 소위 말하는 일간(日干)에게 유리한 대운이나 세운이 왔을 때이니 암록과 관련된 사항이 아니라도 많은 긍정적인 환경이 그 시절에 함께 펼쳐지기에 놓치고 지나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암록의 작용 중에서 우리의 소소한 일상 속에 "은근하게 작용되는 면도 있구나!" 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한다.

 

우선 암록은 십천간(十天干)의 일간 기준으로 지지에 건록이라고 칭하기도 하는 정록(正錄)과 육합(六合)을 이루는 글자를 가지고 있을 때 그것을 암록이라고 한다.

 

육합(六合)은 자축합(子丑合), 인해합(寅亥合), 묘술합(卯戌合), 진유합(辰酉合), 사신합(巳申合), 오미합(午未合) 이렇게 6가지로 구성이 되는데 이 이 육합에서 해당 일간의 정록이 빠진 글자를 우리는 암록 혹은 암록성, 암록살 등으로 표현을 한다.

 

 

 

차후에 육합(六合)이나 삼합(三合)에 대하여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면 그때 조금 더 깊이 있게 이야기하기로 하고 우선 기본적인 해석을 할 때 육합은 개인적인 친밀도를 가지고 있는 합(合)으로 사적인 합이라 취급하기도 한다. 그리고 삼합(三合)은 인과(因果)의 관계성이 강하게 들어있고 약속과 합의 등이 들어가 있는 사회적 부분이나 혹은 조직생활을 위한 계약과 같은 개념 등이 들어 있는 공적인 합(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삼합과 육합은 시간적 흐름도 들어있고 공간적 부분도 들어있으며 자신이 현실을 살아가야하는 방식, 인간관계에서의 심리적 작용 등도 들어있는 굉장히 포괄적인 부분이기에 이만 합(合)에 대한 이야기는 줄이겠다.

 

우선 각 일간별 암록에 해당되는 지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 암록(暗祿)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해(亥) 술(戌) 신(申) 미(未) 신(申) 미(未) 사(巳) 진(辰) 인(寅) 축(丑)

 

 

위와 같이 암록은 십천간에 각 1개의 글자가 배정이 된 길성이다. 이 길성에 대해서 언급된 책들 중에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연해자평정해(淵海子平), 심재열, 명문당>에서는

“이 암록이 명식에 있으면 재물이 불절(不絶)하고 의외에 귀인의 힘을 입게 되며 복록이 많고 영리하다. 그리고 이것은 암록에 정록(正祿)이 암합(暗合)으로 끌려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주의 구조와 대운이 좋으면 대귀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 "

 

<사주첩경(四柱捷徑), 이석영, 한국역학교육학원>에서는

“평생 금전의 궁함이 없고 또 역경에 처하였다가도 뜻하지 않게 보이지 않는 조력이 생기는 길성이다.”

 

<명리학정론(命理學正論), 김배성, 창해>에서는

“건록(建祿)은 표출된 길성이고 암록은 숨어 있는 길성이면서 위기 모면이 따르는 행운을 가져준다.”

 

<상리철학(象理哲學), 조명언 지음, 명문당>에서는

“암록은 록(建)과 대합하는 것으로 은근히 귀인의 도움을 받거나 음성적인 보너스 등이 생긴다. 직책이 낮지만 그 수입은 은근히 만족을 느끼는 혜택을 뜻하는 것으로 음성적인 직책에서 오는 수입이나 귀기(貴氣)를 의미하기도 한다."

 

<명리정전(命理正典), 공자운, 역립원 부설 자운역리원>에서는

이 책에서는 암록을 암록신이라 설명하는 중에 궁성론을 적용하여 “이 암록이 년주와 월주에 있으면 부모의 음덕(䕃德)이 있고, 일지에 있으면 배우자의 덕이고 시주의 암록은 자식 덕이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기본적인 암록에 년월일시의 궁성론(宮星論)적 관점을 추가 적용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위 내용을 살펴보면 암록에는 의외성, 횡재수(橫財數), 부가성, 귀기, 귀인성, 작지만 지속적인 금전적 보상, 위기 모면, 음성적 수입 등에 대하여 언급을 하고 있다. 이 중에서 다른 측면도 다양하게 있겠지만 아래와 같은 실질적 현상도 있다는 것을 체크해 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 언급해 본다.

 

암록의 특징은 앞에서 언급한 육합이 동반되기에 사적인 것과 연결되어 발현되는 현상이다. 별도로 챙겨주는 성과급, 뜻하지 않게 당첨되는 복권, 경품 및 쿠폰 당첨, 리베이트(rebate), 커미션(commission), 환금성이 높은 선물, 촌지(寸志), 떡값, 용돈, 러닝 개런티(running guarantee) 등이 포함될 수도 있다. 이는 모두 개인적이고 비공식적인 영역이나 혹은 부가성, 의외성 등이 내포되어 있는 암록으로 그 작용은 실제 호운이 아니라도 일상에서 소소하게 발현되는 현상들이다. 

 

 

 

 

 

 

 

 

 

 

 

그리고 이 암록은 개인적 친밀도가 작용되는 것으로 “내가 특별히 따로 당신만 더 챙겨주는 것입니다.”라는 속뜻이 들어 있는 것들이 상당 부분 차지한다. 그렇지만 이 암록 역시 그 글자가 자신에게 길(吉)한 글자나 오행이라면 더욱 그 길성적 작용이 나타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기능이 반감될 수도 있다.

 

그럼 몇 개의 십천간(十天干) 별로 예를 들어 암록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발현되기도 하는지 살펴보겠다.

 

 

 


 

 

◆ 갑목일주(갑목일간) - 해월갑목 여자 (곤명)

 

時 日 月 年

ㅇ 甲 ㅇ ㅇ (坤)

ㅇ ㅇ 亥 ㅇ

 

위 사주는 갑목일간 곤명으로 친정의 재물적 혜택을 받으며 위기의 순간에 생각지도 않게 문제를 해결했다. 위 명식의 주인은 대출 만기에 고민을 하고 있었고 친정에 이 고민에 대하여 언급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처가에서 만기시점쯤에 연락이 와서 “요즘 소식이 없는데 고민이 있느냐? 무엇을 도와줄 것이 있느냐?”하면서 적극적으로 친정이 개입하게 되어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위의 명조 같은 경우는 해(亥)수가 갑목의 장생지이며 월지에 인수(印綬)를 두고 있으니 해수가 자신에게 유리한 오행이라면 친정으로부터의 도움을 받는다는 통변은 쉽게 가능하다. 암록(暗祿)과 장생(長生)과 인수(印綬)가 중첩이 되는 내용이기에 암록의 작용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암록이 없다고 할 수도 역시 없겠다.

 

 

 

 

 

 

◆ 병화일주(병화일간) - (용띠)무진생 병신시 남자 (건명)

 

時 日 月 年

丙 丙 ㅇ 戊 (乾)

申 ㅇ ㅇ 辰

 

위의 병화일간에게 시지에 있는 신(申)금이 암록성이다. 또한 십성적으로는 편재이고 인신사해(寅申巳亥) 역마성 글자이다. 이 신금 암록 신(申)금 위에 병화 비견(比肩)이 투간하였으니 친구가 깔고 앉아 있는 편재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 병화일간은 대운이 자신에게 불리한 시기에 외국인 친구와 친구의 애인에게 물질적 혜택을 받았다. 그것은 병신이라는 간지에서 편재 신(申)금이 해외의 코드를 가진 역마성 글자이고, 친구의 애인이라는 것은 남명에게 편재는 자신의 애인임과 동시에 비견의 애인을 의미하기에 이러한 작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시지에 병화일간 입장에서 12운성 병(病)지가 이 암록에 해당이 되기에 그 간지의 병신(丙申) 시주 친구는 힘들어 본 친구로 친구의 곤경을 이해했을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다.

 

이 사주 역시 병화의 천을귀인(天乙貴人)인 신(申)금과 단발성을 암시하는 편재성과 임(壬)수 장생이라는 해외성, 근묘화실로 봤을 때 명식의 시주는 해외라는 코드로도 해석이 되기에 이것들이 동시에 중첩이 되어 발현된 현상들이다. 이처럼 암록만으로 위 상황 다 해석하지 못하더라도 암록이 있으면 의외의 물질적 혜택을 받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은 확인해 볼 수 있다.

 

 

 

 

 

 

 

 

 

 

 

◆ 정화일주(정화일간) : 미월정화 - 정축일주 여자 (곤명)

 

時 日 月 年

ㅇ 丁 丁 ㅇ (坤)

ㅇ 丑 未 ㅇ

 

위 사주는 월지에 미(未)토 암록을 두고 있다. 또한 음일간인 정화의 미(未)토는 양간의 양인살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관대지이며 그것은 십성으로 식신(食神)을 두고 있으니 서비스업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에서 자주 팁을 받는다는 통변이 가능하다. 또한 미중 을(乙)목은 편인(偏印) 인수로 해묘미의 글자와도 그 운동성을 함께 하기에 인수 특유의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글자인 것이다.

 

또한 일지의 축(丑)토는 금(金)오행의 고장지(庫藏地)이니 돈 창고라고 할 수 있다. 한 가지 더 추가를 한다면 충미충(丑未沖)은 개고론(開庫論)의 입장에서 보면 축미충으로 경(庚)금 정재와 미중의 갑(甲)목 정인이 투출하였고 정(丁)화는 경금과 갑목을 반갑게 잘 사용하는 글자로 대운의 운로가 유리하게 흘러갈 때는 언제라도 갑목과 경금의 혜택을 받을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축중에 계(癸)수는 정화 일간 입장에서 손님으로 해석을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손님으로 부터 받는 팁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처럼 암록이라는 글자는 재물적 보상과 더불어 의외성과 원래의 수입 별도의 부가적 수입의 요소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암록이라는 신살을 적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다른 접근 방식으로 통변이 가능하다는 것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 무토일주(무토일간) - 신월무토(申月戊土) - 무진일주 남자 (건명)

 

時 日 月 年

ㅇ 戊 ㅇ ㅇ (乾)

ㅇ 辰 申 ㅇ

 

위 무토일간은 월지에 식신 신(申)금 암록을 두고 있다. 먹을 복을 상징하는 식신이 월지를 장악하였다. 먹는 것과 인연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여기에 궁성론(宮星論)적 해석을 복합 적용하면 월지는 부모궁으로 부모님이 유독 마트에서 주체하는 경품 추첨 행사 등에서 자주 당첨이 되어서 온다고 하니 이 것 역시 횡재수(橫財數)가 있는 암록성과 연결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경품 당첨과 같은 의외성과 식신의 먹을 복이 함께 작용한 모습이 위와 같은 암록의 물상적 형태의 한 단면이 되는 것이다.

 

위 사주는 신(申)금에서 편재 임(壬)수가 장생하고 진(辰)토는 무토일간 입장에서 재성인 수(水)오행 고장지이면서 지지로 재성에 관련된 신진(申辰) 반합을 하고 있어 운로가 좋을 때는 물질적 풍요가 따를 수 있다는 것은 역시 암록이라는 신살을 파악하지 않고도 유추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 기토일주(기토일간) : 미월기토(申月己土) - 기유일주 남자 (건명)

 

時 日 月 年

ㅇ 己 ㅇ ㅇ (乾)

ㅇ 酉 未 申

 

위 사주는 기토일간으로 월지에 비견 미(未)토 양인을 두고 있다. 이 미토가 기토의 암록성이다. 위 명조는 실직으로 인하여 궁지에 몰렸고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지경까지 치닫게 되었다. 그때 새롭게 시작하는 소규모 조직에 구성원으로 가담을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윗사람의 물질적 도움을 받게 된다. 그것은 개인적 친분으로 도와준 조력이었으며 그 윗사람이 준 물질적 조력은 생계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개인적 성향의 정착자금으로 적지 않은 목돈이였다. 이는 음간의 관대지인 양인성과 미(未)중 정(丁)화속에 들어있는 후원성을 암시하는 편인과 작은 소조직을 암시하는 을(乙)목 편관(偏官)이 공존하고 있는 암록성이기에 위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 경금일주(경금일간) - (뱀띠) 경신일주 남자 (건명)

 

時 日 月 年

ㅇ 庚 ㅇ ㅇ (乾)

ㅇ 申 ㅇ 巳

 

위 사주는 경금일간으로 년주에 편관 사(巳)화가 경금의 암록성에 해당된다. 년주는 큰 조직을 암시하고 있으며 사(巳)화의 물상적인 측면 중에 의약품이나 화학과 연관된 직업 성분이 있다. 이 명조의 주인은 위의 물상과 연관된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떡값과 같은 명목으로 소소하게 업무 관련하여 부수입이 창출되고 있다.

 

이러한 출처의 물질적 보상은 업무 외적인 부분으로 음성적인 측면이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암록성과 연계성이 있는 헤택이라고 예측해 볼 수 있다. 다만 이 명조의 경우는 일지에 이미 신(申)금 정록을 가지고 있어서 그 떡값이 후일 사신합(巳申合)이후에 사신형(巳申刑)으로 추가적인 작용이 될 소지를 가지고 있어  운로가 불길하게 되면 그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신금일주(신금일간) - (용띠)무진생 남자 (건명)

 

時 日 月 年

ㅇ 辛 ㅇ 戊 (乾)

ㅇ ㅇ ㅇ 辰

 

위 신금일간은 년주에 정인 진토가 암록에 해당된다. 신(辛)금은 기본적으로 임계수(壬癸水) 식상을 어느 계절을 막론하고 잘 사용하는 일간이다. 그렇기에 천간에 무(戊)토는 신(辛)금에게는 부담스럽게 작용을 한다. 다만 지지의 습토인 진(辰)토는 윤토생금을 하는 작용이 있어 후원적 측면의 이득은 있는 글자이다.

 

그렇지만 무토정인을 통한 암록의 혜택은 신금 일간에게는 일정부분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 위 명조의 주인은 현재 부모에게 용돈을 타 쓰는 상황인데 부친이 금전적 통제를 가하고 있어서 모친이 따로 부친 몰래 챙겨주는 돈을 받게 된다. 그러면서 부친 몰래 주는 돈이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이 또한 암록성과 연관된 특징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 임수일주(임수일간) - (범띠) 임자일주 여자 (곤명)

 

時 日 月 年

ㅇ 壬 ㅇ ㅇ (坤)

ㅇ 子 ㅇ 寅

 

위 사주는 임수일간으로 년주의 식신 인(寅)목이 암록성에 해당이 된다. 위 여명은 자식이 여러명 있는데 그중에 큰자식과 그 이외의 자식이 서로 다른 형제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용돈을 챙겨준다. 이는 그 형제간의 아버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임자일주 여명의 특징중에 가장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 배우자 자리의 불안이다. 이는 임자일주의 간여지동 성분과 음체(陰體)인 여명이 음기(陰氣)가 강한 일주로 태어나서 운로가 불리해지면 배우자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 있으며 또한 일지에 양인(羊刃)을 두고 있으니 배우자와 사별 혹은 이혼이라는 암시가 강한 간지이다. 그렇지만 년주의 암록성 식신으로 인하여 자식에 대한 사랑은 지극하며 그 자식으로부터 물질적인 지원을 받는 모습은 있다.

 

 

 

 

 

 

 

 

◆ 계수일주(계수일간) : 신월계수(申月癸水) - 계축일주 남자 (건명)

 

時 日 月 年

ㅇ 癸 丙 ㅇ (坤)

ㅇ 丑 申 ㅇ

 

위 사주는 계수일간으로 일지에 축(丑)토 편관 암록을 두고 있다. 월지 정인을 두고 있으며 부친을 일찍 보내고 모친과 살았다. 일지 축토에 정(丁)화 편재 부친성의 입묘지를 두고 있으며 백호 일주로 사별이나 이혼, 사고, 자식 문제 등과 관련된 인자를 품고 있다. 현재는 부인과 자녀를 두고 가정을 잘 꾸려가고 있다.

 

월상 정재 병(丙)화와 인연하여 연상의 여인을 배우자로 만나게 되었는데 부인이 새벽에 쇼핑몰 물건을 하러 다니고 남편은 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 특별하게 일을 하지 않아도 부인으로부터 금전적인 혜택을 받으면서도 집에서 떳떳함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부인 입장에서는 연하를 남편을 두고 있는데 풍족하게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못 만들어 주는 것에 마음을 아파한다.

 

그리고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형편에서도 공식적인 용돈 이외에 남편에게 별도로 자주 품위 유지비 명목으로 개인적 용돈을 챙겨주는 것을 보면 이 또한 암록의 성향이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겠다. 그렇지만 이 사주 역시 일지 편관 작용으로 운로가 불리하게 흘러가게 되면 배우자와의 인연이 박하여지는 암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우자를 너무 혹사시키면 일찍 떠나는 것만이 있을 뿐인 것 같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암록이라는 신살은 금전적인 면에서 개인적으로 비밀리에 도움을 받는 인자를 간직하고 있다. 그 암록성은 그 길신이 임하는 해당오행이나 일간의 차이에 의해서 발현되는 현상이 제각각이지만 분명한 것은 친밀도가 작용된다는 것, 은밀성, 의외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 등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렇게 길성이 평소에도 소소한 귀인적 작용을 하지만 반대로 내가 누군가에게 귀인적 작용을 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 그럼 그런 경우는 어떤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 무토일주(무토일간) - 무술일주 신유시생 남자 (건명)

 

時 日 月 年

辛 戊 ㅇ ㅇ (乾)

酉 戌 ㅇ ㅇ

 

위 무술일간은 시간에 신유(辛酉)시로 상관 신(辛)금이 투출하여 금(金)기가 강한 상관 시지를 두고 있다. 이 명조에 술토는 을(乙)목입장에서 볼 때 을(乙)목은 자신의 자식이고 무(戊)토와 음양의 짝이 다른 정관으로 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을목 딸은 술토에 암록을 두게 된다. 즉 을목의 암록성이 무술일주의 지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 딸은 아버지에게서 지속적으로 물질적 혜택을 보는 딸로서 아버지 무토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이 되어 무술일간의 누나에게 돈을 빌려가면서 딸을 위해 돈을 쓰게 되는데 그것이 과도하여 현재 개인파산을 고려중인 상태이다.

 

이처럼 내가 가지고 있는 글자가 다른 간지 즉 누군가에게는 암록성이 되어주는 것이다. 무술의 술토는 을목 정관의 암록성으로 그 을목에게 무토 자신이 암록의 혜택을 주어야 하는 소명을 가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현상은 사주를 공부하다 보면 알 수 있는 것인데 대운의 역전 현상으로 일간이 운로가 좋을 때 자신에게 길한 작용을 한 것이 운로가 바뀌면 흉한 작용을 하고 반대로 운로가 흉할 때 자신에게 나쁘게 작용한다고 느끼던 것이 역으로 좋게 느껴지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우주 만물은 음양의 짝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이고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대운의 변화인 것이다.

 

 

 

 

 

 

 

 

◆ 계수일주(계수일간) - (돼지띠)을해생 계미일주 여자 (곤명)

 

時 日 月 年

ㅇ 癸 ㅇ 乙 (坤)

ㅇ 未 ㅇ 亥

 

위 계수일간은 일지에 편관 칠살 미(未)토를 두고 있다. 이 미토는 기(己)토와 정(丁)화의 암록성이다. 그리고 여명에게 편관은 남자, 애인, 직장, 손님 등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미토는 오행적으로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오(午)화가 중심지이면 오화에서 조금 멀어진 것이 미토이기에 미토는 중심지 부근이다. 또한 12운성으로는 묘(墓)지이니 자신의 처지가 답답한 상황에 놓여 있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미토는 여명이 다니는 직장인데 그곳은 번화가에서 살짝 떨어진 곳으로 그 곳이 편관이니 사조직이다. 또한 이 여명이 대운이 불리한 시절을 보내고 있기에 그곳은 음성적인 곳으로 부정적인 요소가 발현되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그 미토 직장은 기토 편관의 암록이니 편관 직장에서 자신은 기토에게 암록적인 모습을 요구받는다.

 

그 요구사항은 음성적이고 의외성이 있으며 사적인 내용을 요구받는다. 음성적인 것은 직장 자체가 음성적인 일을 하기에 그곳에 함께 참여하여 부당함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며 의외성이 있어야 하는데 자주 근무시간 이외에 업무를 불규칙하게 시켜서 자신의 시간과 체력을 소비하게 된다. 또한 원래 주어야 하는 돈보다 개인적으로 지금 회사가 어려우니 조금만 참아 달라는 부탁을 받으며 원래 받아야 하는 급여보다 조금 덜 받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상대성 현상이다. 그 회사 입장에서 자신의 암록성을 가진 직원을 고용함으로써 음성적으로 근무를 더 시키고 비용을 절감하게 되며 개인적인 부탁으로 이 명조의 시간과 체력을 받아가면서 암록적 효과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만 보통 해석은 계수일간 입장에서 미토는 편관 기신(忌神)으로 그것이 자신을 괴롭혀서 나쁘다고 해석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기본 통변이지만 사실 음양의 이치를 이해하고 보면 그곳에서 자신이 편관에게 암록을 제공하며 귀인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호운으로 진입하게 되면 반대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 정화일주(정화일간) - (소띠)기축생 정유일주 남자 (건명)

 

時 日 月 年

ㅇ 丁 ㅇ 己 (坤)

ㅇ 酉 ㅇ 丑

 

정유일주가 년주에 축(丑)토를 두고 있다. 축토는 계수 편관 칠살의 암록성이다. 그리고 편관은 남자에게 직장이나 아들을 의미하는 해석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축토는 축축한 곳으로 한랭하다. 해자축(亥子丑)의 수(水)의 기운은 밝은 빛이 들어오지 못하는 곳이니 음지이다. 그중에서 축토는 냉한 기운이 강한 곳으로 지하실이라는 해석도 종종한다.

 

지하실에서 빛을 못 보고 근무를 하게 되는데 그곳은 편관 직장의 암록성이다. 역시 의외성, 사적인 부탁 등이 있는 곳인데 축(丑)중 계수가 편관으로 작용을 하게 된다. 다행한 것은 위의 사주는 명식을 다 공개하지 않았지만 신왕신강사주로 편관 계수를 잘 사용하는 명조이다. 그렇기에 운이 좋을 때는 직장을 잘 다녔다.

 

대운이 기신대운으로 진입하면서 직장에서 급여를 잘 못 받게 되는 처지에 있게 된다. 그 시기에 정유일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축토는 편관 계수의 암록성으로 불규칙적으로 급여를 적게 받는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2~3개월에 한 번씩 급여를 조금 덜 준다. 하지만 이 명조는 나이가 많아서 타 직장으로 갈 수 없음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면 회사는 퇴직할 것을 권유한다. 그렇기에 그냥 또 묵묵하게 다닌다. 이처럼 내가 가진 글자 중에 타 천간의 암록성에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운로가 나빠지거나 혹은 그 간지가 자신에게 기신(忌神)적 작용을 하는 것이라면 그 기신이 바로 내가 귀인이 되어줘야 하는 인연이다.

 

 

 


 

 

 

 

암록성(暗祿星)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암록성의 기본적인 특징은 내가 생각할 수 없는 부가적인 수입이나 이벤트성인 느낌이 강한 것이고 사적이고 친분으로 얽힌 사이에서 받게 되는 혜택이다. 하지만 그 암록성은 내가 받는 것으로만 체크해보는 것 뿐만 아니라 내가 누군가에게 암록성의 역할을 해줘야 하는 글자를 명식에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이는 음양(陰陽)의 법칙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음이 양의 원인이고 양은 음의 결과이다. 그리고 양은 음의 원인이고 음은 양의 결과도 된다. 이처럼 반복되는 것이 태극(太極)의 원리이다. 또한 내가 받은 것은 내가 주어야 하며 내가 주어야 하는 것은 누군가가 받아야 하는 것이다.

 

대운이라는 시간의 흐름이 그 주체를 바꿔놓고 다시 위치를 조정해준다. 여기에 체용(體用)의 개념도 들어 있다. 보통 사주 공부를 할 때 용(用)하는 글자만 찾지만 용(用)이 되어줘야 하는 글자도 체크해 봄으로서 운이 나쁠 때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역학(易學)적 관계는 연기법(緣起法)에 의한 카르마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내가 가지고 있는 타 천간의 길신이나 귀인은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주어야 하는 인연법이 적용된 것이라 볼 수도 있다.

 

또한 대략적으로 30년 계절의 순환주기에 의해서 시절이 바뀌면 기신이 나에게 도움이 되고 용신이 나에게 짐이 되는 현상을 경험하기도 하니 운이 나쁠 때일수록 조금 신중하게 자신의 주변관계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잘 표현하는 것이 있어서 추가적으로 한 가지 더 이야기하겠다.

 

"너희는 남에게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너무 많이 들어본 이야기 일 수 있다. 황금률이라고 이야기되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자신의 명식에 가지고 있는 타일간의 귀인성인 것이다. 타일간의 귀인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더욱이 명식에서 기신(忌神)이라면 그것을 처리해야 하는 소명이 자신에게 부여된 것이다.

 

 

 

 

 

 

끝으로 지금 자신의 명조에 대하여 한탄하거나 괴로워하는 분이 있다면 아래의 사주 하나를 추가해서 이야기 함으로써 이야기를 마무리하겠다. 사주가 고정된 불변이라고 믿는 분도 있겠지만 저와 같이 사주도 음양으로 되어있기에 고정된 부분과 고정되지 않은 부분이 공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이 고정된 되지 않은 부분을 자유의지의 개입 영역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그렇기에 같은 사주라도 다르게 산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신금일주(신금일간) 유월신금: 酉月辛金 - 기유생(닭띠) 신미일주 남자(건명)>​

 

위 사주는 사주명리학의 3대 고전이라고 불리는 <궁통보감(窮通寶鑑)>, <자평진전(子平眞詮)>, <적천수(滴天髓)>중에서 <궁통보감>에 소개된 명조이다.

 

二人同命, 一文擧, 家貧. 一武擧, 家富.

이인동명, 일문거, 가빈. 일무거, 가부.

 

"두 명이 같은 사주인데 한 명은 문관이고 집이 가난하였으며, 한 명은 무관이고 집이 부자였다."라는 내용이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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