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목일주(갑목일간) : 사주 오월 갑목(午月 甲木)(2) - 목화상관격(木火傷官格)
- 여름생 삼하(三夏) 갑목 -
<책 속의 사주>
명조 : 011
◆ 갑목일간(갑목일주)
오월갑목(午月甲木) 갑오일주 남자(건명, 남명)
: 정사생(뱀띠) 병오월 갑오일 신미시 (미시생)
: 정사년주, 병오월주, 갑오일주, 신미시주
출처-팔자(八字)는 있다. 김갑식, 좋은땅, 2016.03.31
◆ 책의 내용 요약
- 1977년생 사주이다.
- 위 사주는 모친이 아들의 혼사를 정하기 위하여 궁합을 보러 와서 상담을 하게 된 아들 사주이다. 상담 당시 모친에게 욕설을 하는 등 정신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느낄 정도였다. 그 이후 계묘(癸卯)대운 2005년 을유(乙酉)년에 산에 올라 나무에 목을 매어 자살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 오(午)월 갑(甲)목이 지지에 사오미(巳午未) 화국이 전국하고 오(午)중 병정화(丙丁火)가 모두 투출하니 화기(火氣)가 극심하고 일점의 수기(水氣)가 없어 나무가 불에 타서 재가 되어 날아가는 상이다. 요절로 인하여 한을 남길 명이라 할 수 있다.
- 일지와 월지가 탕화(湯火)인 오(午)화가 있고 오오(午午) 자형(自刑)이 되어 있어 항상 초조 불안과 조급성이 있었다.
- 진(辰)토 대운과 계(癸)수 대운에는 트럭 운전기사로 일하며 무탈하였는데 이는 맹화를 진(辰)토인 습토가 설하고 계수가 적수(滴水)하였기 때문에 화귀(火鬼)를 제어할 수 있었던 것이다.
- 그러나 묘(卯)목대운 을유(乙酉)년에 묘목과 을목이 화(火)를 부채질하고 팔자에 유일하게 화(火)를 통재할 수 있는 신(辛)금이 을(乙)목에 의해서 손상되어 화(火)기가 더욱 작열하였기 때문이다. 화귀를 부채질하는 목귀(木鬼)의 장난으로 나무에 목을 매어 자살하였다.
- 위 사주와 같이 음양의 조화가 되지 않은 가운데 화(火)가 많아 조열하고 수(水)가 없다면 우울증이나 정신병이 발생할 수 있다.
※ 자살의 유혹이 생기는 경우
1. 일간이 신약하고 칠살의 제극이 극심하나 생기가 없을 때
2. 원명이 음습하나 일점의 화(火)가 없을 때
3. 원명이 조열하나 일점의 수(水)가 없을 때
음습한데 화(火)가 없으면 공상, 망상 등 우울증이 발하여 수귀(水鬼)의 화(禍)가 따르고, 조열하고 수(水)가 없을 때는 화기가 발하여 초조 불안한 성격으로 폭발성과 갑작스러운 행동으로 음독 등 자살을 기도하게 되는 충동이 생긴다.
명조 : 012
◆ 갑목일간(갑목일주)
오월갑목(午月甲木) 갑오일주 남자(건명, 남명)
: 정미생(양띠) 병오월 갑오일 병인시 (인시생)
: 정미년주, 병오월주, 갑오일주, 병인시주
출처-계의신결(稽疑神訣), 최국봉, 태중출판사, 2015.11.25
◆ 책의 내용 요약
- 갑(甲)목이 비록 시지에 록(祿)을 얻었으나 인오(寅午) 화국을 이루고 병정(丙丁)이 출간하여 종아격이다. 종아격으로 염상격과 동일하게 동남운은 길하고 서북운은 곤궁하다. 관(官)이 나타나면 반드시 화가 따르고 세운이나 대운에서도 관(官)을 만나는 것이 불길하다.
※ 종아격(從兒格) : 계의신결(稽疑神訣)
종아격은 상관격이 변한 것이니 전국이 다 식신과 상관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마땅히 식상이 주체가 된다. 내가 생한 것이 식상이 되고 식상은 즉 아이(兒)가 된다.
적천수에 이르기를 "종아격은 강약을 막론하고 식상이 또 식상을 보는 것이 제일 좋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재로써 식상의 기운을 누설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대개 종격은 비겁이 통근하면 파격이 되지만 종아격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다른 종격들은 종(從)하는 오행으로 용신을 삼지만 종아격은 재성으로써 용신을 삼기 때문이다. 이는 전왕격이 식상으로 용신을 삼는 것과 종아격이 재성으로 용신을 삼는 것이 상통되는 바가 있다 하겠다.
명조 : 013
◆ 갑목일간(갑목일주)
오월갑목(午月甲木) 갑오일주 남자(건명, 남명)
: 병술생(개띠) 갑오월 갑신일 신미시 (미시생)
: 병술년주, 갑오월주, 갑신일주, 신미시주
출처-명리강론(命理講論), 신수훈, 서지원, 2005.10.10
◆ 책의 내용 요약
- 고전 명조이다.
- 갑(甲)목이 심약이나 식신제살(食神制殺)로 시묘격(時墓格)이 성립되어 천하의 대문장이 된 사주이다.
※ 시묘격 : 명리강론
- 일주의 묘(墓)궁을 시지에 놓으면 시묘격(詩墓格)이 성립된다. 갑을(甲乙)일생이 미(未)시, 병정무기(丙丁戊己)일생이 술(戌)시, 경신(庚辛)일생이 축(丑)시, 임계(壬癸)일생이 진(辰)시에 태어나면 해당 된다.
- 신왕하고 개고(開庫)하면 부귀를 취합할 수가 있다. 신약하고 개고(開庫)가 되면 불의의 재난이 많다.
- 시지에 자묘(自墓), 관고(官庫), 인고(印庫), 식고(食庫) 등이 되므로 시묘격으로 추리할 수 있다. 고(庫)는 곧 묘(墓)궁이다.
명조 : 014
◆ 갑목일간(갑목일주)
오월갑목(午月甲木) 갑오일주 남자(건명, 남명)
: 갑인생(범띠) 경오월 갑오일 경오시 (오시생)
: 갑인년주, 경오월주, 갑오일주, 경오시주
출처-별난 사람들의 별난 사주이야기 108제 2, 김동환, 여산서숙, 2015.01.05
◆ 책의 내용 요약
- 1974년생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시청에서 근무하게 된 공무원의 사주이다.
- 위 사주는 출세는 하는 것은 좋으나 원국이 너무 조열하여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팔자이다. 대운이 임신(壬申), 계유(癸酉) 금수(金水) 운으로 20년 동안 운행되어 아주 좋았으나 갑술(甲戌) 대운은 약간 다르게 보아야 한다. 인오술(寅午戌) 삼합 화(火)국을 이루므로 세운이 불리한 해에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갑술(甲戌)대운 2012년 임진(壬辰)년에 심장이상으로 인하여 1년 장기 휴가를 맞히고 2013년 계사(癸巳)년에 복직하였다.
- 오(午)월 오(午)일 오(午)시로 매우 조열한 사주에 3개의 오(午)화가 편관 경(庚)금을 단련하여 갑(甲)목을 다듬어 쓰니 관록을 먹고사는 팔자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이렇게 편고된 사주는 건강에 대한 염려를 꼭 해야 한다.
- 45세 북(北)방대운 이전까지 조심하면 이후 대운이 수(水)운으로 수화(水火)가 균형을 이루므로 매우 좋다.
- 2014년 갑오(甲午)년 역시 오(午)화가 4개가 되고 자형(自刑)이 형성이 되어 원국이 불바다가 되면 경(庚)금 관도 본인 갑(甲)목도 모두 견뎌낼 재간이 없다. 조심하여야 한다.
명조 : 015
◆ 갑목일간(갑목일주)
오월갑목(午月甲木) 갑오일주 남자(건명, 남명)
: 정묘생(토끼띠) 병오월 갑오일 무진시 (진시생)
: 정묘년주, 병오월주, 갑오일주, 무진시주
출처-사주실록(四柱實祿), 류래웅, 태을, 2015.07.15
◆ 책의 내용 요약
- 1927년생으로 국세청장을 역임했던 사주이다.
- 갑(甲)일생이 오(午)중 정(丁)화 상관이 왕하니 진상관격을 이루었다. 상관격(傷官格)이 가장 원하는 재(財)는 천간에 투출하여 아름답고 화(火)가 많아서 건조하여 물이 필요한데 진(辰)중 계(癸)수가 있다. 그 수(水)를 취하여 용신으로 삼으니 상관용인격 또는 상관패인격이라 귀격(貴格)의 명(命)이다.
명조 : 016
◆ 갑목일간(갑목일주)
오월갑목(午月甲木) 갑오일주 여자(곤명, 여명)
: 계사생(뱀띠) 무오월 갑오일 임신시 (신시생)
: 계사년주, 무오월주, 갑오일주, 임신시주
출처-실전사주(實戰四柱). 김서경, 시와 에세이, 2012.07.25
◆ 책의 내용 요약
- 1953년생 사주이다.
- 위 사주는 갑(甲)목일주가 오(午)월에 출생하고 일에 오(午)화와 년지에 사(巳)화로 인하여 식상이 태왕하여 갑목이 고목(枯木)이 되었다. 다행히 시지의 임(壬)수가 신(申)금에 근을 하고 있으면서 화(火) 식상을 제(制)하면서 갑목을 생하여 주니 인수인 임(壬)수가 용신이며 목(木) 비견겁이 희신이 된다.
- 임용고시를 수차례 낙방하였다. 후일 학원을 경영하게 되어 임(壬)수대운에 큰돈을 벌어 부자가 된 여명(女命)의 명식이다.
명조 : 017
◆ 갑목일간(갑목일주)
오월갑목(午月甲木) 갑신일주 여자(곤명, 여명)
: 기축생(소띠) 갑신월 갑신일 정묘시 (묘시생)
: 기축년주, 경오월주, 갑신일주, 정묘시주
출처-실전사주(實戰四柱). 김서경, 시와 에세이, 2012.07.25
◆ 책의 내용 요약
- 1949년생 사주이다.
- 하지 다음날에 생한 갑(甲)목이 고갈(枯渴)한데 정(丁)화가 투간하니 식상이 왕(旺)하고 왕한 화(火)가 기축(己丑)토를 생하니 재성도 왕하다. 경(庚)금은 토(土)가 생하고 신(申)금에 득록하였으니 관(官) 또한 왕하므로 극설교가(剋泄交加)가 되어 신약하다.
- 갑목의 의지처는 시지의 묘(卯)목 겁재이다. 즉 묘(卯)이 용신에 수(水)운이 희신이 된다.
- 초년 신(辛)대운은 기신인 정(丁)화를 충(沖)하여 길하였고, 미(未)토 대운은 약한 겁재를 묘미(卯未)합하여 용신이 득세하니 길하였다.
- 임(壬)대운은 희신이 되어 길하였고 신(申)금대운은 묘(卯)목과 쟁합살하여 혼란이 있었다. 이후 계(癸)수 대운에 희신이 되어 성혼하고 배우자가 출신하였다. 정사(丁巳)년에 상관이 되니 득남하였고 유(酉)대운에는 묘(卯)목과 관성도화 충(沖)이 발생하여 스캔들과 재물 손실이 있었다.
- 비견 갑(甲)대운에는 화(火)가 기신인데 벽갑인화(劈岬引火)하여 관성을 상하게 하니 남편이 죽었다. 술(戌)토 대운은 오술(午戌)합화가 약한 일주를 설기하니 백사무성하였다.
- 을(乙)목 대운부터 자영업을 시작하였는데 수(水)가 희신이라 수산업이었다. 이후 수(水)대운은 지지가 중(重)하므로 길(吉)하겠다.
명조 : 018
◆ 갑목일간(갑목일주)
오월갑목(午月甲木) 갑인일주 여자(곤명, 여명)
: 병술생(개띠) 갑오월 갑인일 갑술시 (술시생)
: 병술년주, 갑오월주, 갑인일주, 갑술시주
출처-명리요론(命理要論) 응용론(應用論) 제4권, 김원희, 청관, 2014.06.20
◆ 책의 내용 요약
- 1946년생 사주이다.
- 위 사주는 천지가 조열(燥熱)하여도 지열인 정(丁)화가 나타나지 않아 조후로 수(水)를 써야 하는데 일점 수(水)기가 없으니 일생 하고자 하는 일은 되는 것이 없는 명국이 되었다. 사주가 목화(木火)로 구성되어 정신세계(종교인)에 산다면 좋겠지만 일반인들처럼 가정을 이루고 살아간다면 이루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 초년 대운에는 부모덕으로 무난하게 지내였으나 31세 경인(庚寅)대운부터는 운이 없으니 부모의 신세만 지고 살게 되었다.
- 목(木)용신이고 수(水)는 조후의 길신이 된다. 결혼도 모친의 강제권유로 했으나 본인은 결혼할 마음이 없었다고 한다. 만혼하여 외동딸을 두고 살고 있었는데 기축(己丑)대운 1991년 신미(辛未)년에 남편이 가출한 후 소식이 없다고 한다. 결혼 후에 남편이 무능력하여 친정 덕으로 살았고 무자(戊子)대운 1999년 기묘(己卯)년까지도 딸을 데리고 친정집에서 살고 있다.
명조 : 019
◆ 갑목일간(갑목일주)
오월갑목(午月甲木) 갑인일주 여자(곤명, 여명)
: 병인생(범띠) 갑오월 갑인일 신미시 (미시생)
: 병인년주, 갑오월주, 갑인일주, 신미시주
출처-명리요강(命理要綱), 박재완, 역문관, 1974.07.01
◆ 책의 내용 요약
- 1866년생 사주이다.
- 위 사주는 여명인데 금(金)이 하나요 목(木)이 4개이므로 목(木)왕할 듯 하나 화(火)왕절에 생하여 만국이 조열하므로 신왕반약하고 신(辛)금 부성(夫星)이 수극(受克)이라.
- 계사(癸巳), 임진(壬辰)대운은 의식이 족하고 생자(生子)하였다. 인(寅)대운에 상부(喪夫)하고 자녀도 사망하고 고독 일신으로 보내던 중 기축(己丑), 무(戊)대운에 약한 신(辛)금 용신을 도와 거액을 소유하여 자(子), 해(亥)대운에 사회사업으로 명망이 높았다.
- 병술(丙戌)대운 경인(庚寅)년에 화(火)가 왕하여 신(辛)금 관성을 극하므로 불길하고 또한 왕한 상관(傷官)이 입묘(入墓)하므로 거세하였다.
명조 : 020
◆ 갑목일간(갑목일주)
오월갑목(午月甲木) 갑술일주 남자(건명, 남명)
: 신해생(돼지띠) 갑오월 갑술일 병인시 (인시생)
: 신해년주, 갑오월주, 갑술일주, 병인시주
출처-자평진전강해(子平眞詮講解), 심효첨, 이을로, 동학사, 2009.11.13
◆ 책의 내용 요약
- 1911년생으로 한의사이자 역학자였던 선생의 명조이다.
- 오(午)월 갑(甲)목일간이니 상관격이다. 지지에 인오술(寅午戌) 화국(火局)이 있고 시간에 병(丙)화가 투출하여 신약하다. 신약하니 인수를 차고 있는지를 보아야 하는데 해(亥)수 인수가 연지에 있고 연간의 신(辛)금에게 금생수를 받고 있다. 상관패인이니 성격이 된 사주이다. 아쉬운 것은 수(水) 인수가 천간에 투출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운의 흐름이 초반 수(水)운인 인수운이고 중반은 금생수(金生水)가 되는 운으로 계속 인수를 돕고 있다.
- 49세 기축(己丑)대운은 일단 상관패인으로 성격이 된 상관격에 재성운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상신인 인수를 재극인으로 극하여 재성이 기신(己神)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운간 기(己)토는 신약한 일간을 돕는 월간 갑(甲)목을 갑기합(甲己合)으로 기반하고, 축(丑)토는 건강운인 일지를 축술형(丑戌刑)하는 것이다. 기축(己丑)대운 무신(戊申)년 무오(戊午)월은 해(亥)수 인수입장에서 좋은 시기가 아니다.
- 위 명조는 『우주변화의 원리』의 저자로 유명한 한의사 한동석 선생님이다. 1967년 말부터 건강을 잃고, 뇌혈관 발작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1968년 새벽에 58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 여름의 나무는 조후를 고려해야 하므로 수(水)인수가 있는지를 꼭 먼저 보아야 한다.
※ 한동석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발췌
1911∼1968. 한의학자.
한동석(韓東錫)은 1911년 음력 6월 5일 함경남도 함주군 하조양면에서 청주한씨 예례빈윤공파 23세손으로 한희춘(韓希春)과 이씨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국흠(國欽)이고, 호는 두암(斗庵)·동암(東庵)이다. 월남 후에 동석(東錫)으로 개명하였다.
생애 및 활동사항
한동석은 소년 시절에는 종형제들과 함주군 오로리(현 함경남도 영광군)에 있는 오로리 소학교를 다녔고 후에 영생중학교에 입학하였다가 중퇴하였다. 집안의 장손으로 13세에 정혼을 했으나 몇 년 후에 헤어졌다. 20대 후반에 다시 함흥으로 가서 장사를 하였고, 어느 정도 재력을 쌓아 집안을 돌보기도 하였다.
두 번째 부인이 폐병을 앓았는데, 동무 이제마의 이전제자(二傳弟子) 중 김홍제에게 부인의 병을 치료받았다. 김홍제가 부인의 병을 치료하면서 “지금은 이렇게 고쳤으나 나중에 재발하면 못 고친다.”고 하였는데 결국 병이 재발하여 사망하게 되자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또 이것을 인연으로 김홍제 밑에서 한의학을 배웠다고 한다. 한동석은 입문 이후 한의학에 매달려 공부를 시작한지 2년여 만에 주변 사람들의 질병을 서슴없이 고치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월남한 후에 부산에서 한약방을 경영하는 이와 동업하여 진료를 시작하였다. 부산 영도에서 진료를 하면서 부산에 있던 동양의학전문학원에서 강사로 출강하기도 하였다. 1953년 제2회 한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하여 면허를 취득하고, 정식으로 부산에서 인계한의원(仁溪漢醫院)을 개원하였다.
1953년에 『역학원론(易學原論)』의 저자인 한장경(韓長庚)에게 2개월 동안 『주역』을 배웠다. 또한 1956년에 서울로 이사한 후 인사동사거리에 한동석 한의원을 개원하였다. 이때 계룡산 국사봉을 출입하면서 『주역』과 『정역』 등을 공부하였다. 『우주변화의 원리』에 나오는 『정역』에 대한 이해는 이때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1960년 전후로 『내경(內經)』, 『유경(類經)』, 『주역』, 『본초(本草)』 등을 한의사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한의원에서 강의를 시작하였고, 동아·조선일보 등의 일간지에 한방 관련 기사를 투고하면서 양방의사들과 논쟁을 벌이는 글도 싣기도 했다.
1960년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의 전신인 동양의약대학에 출강하게 되었다. 1966년에 『우주변화의 원리』를, 이듬해에는 『동의수세보원주석(東醫壽世保元註釋)』을 발행하였다.
『우주변화의 원리』는 부제가 음양오행 원리로서, 우주운동의 법칙이 되는 음양오행에 대한 이치를 밝히고 있다. 그중 가장 큰 특징은 우주본체의 근본인 무극(無極), 태극(太極), 황극(皇極) 등 삼극(三極)을 한꺼번에 언급하면서 그들을 연계시켜 설명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서양철학의 우주관과 그 한계성을 비판하였고 이제마 선생의 오행관인 오행의 질량 변화 개념을 소개하였다. 또 토화작용, 금화교역의 원리를 명쾌하게 밝혀 놓았으며, 『정역』과 김일부 선생의 오행관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은 미래의 우주관까지 제시하고 있다.
『동의수세보원주석』은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을 알기 쉽게 설명한 해설서로써 모든 질병의 변화는 체질의 특성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한 동무의 원리를 분석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의 처방에 대한 입방 원리를 밝혀 놓음으로써 누구든지 동무의 입방원리와 인간생리의 특수성을 알고 처방을 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원래 북한에 있을 때 잠시 기독교인으로 생활한 적이 있었으나 월남 후에는 종교를 갖지 않았다. 임종이 임박했을 때에 아내와 제자들의 권유로 천주교에 입교하여 루까라는 세레명을 받고 천주교인이 되었다. 1968년 음력 6월 5일 새벽에 가족과 제자들의 곁에서 향년 58세로 사망하였다. 묘소는 서울시 방학동 소재의 도봉산 밑 방학동 천주교 묘지에 위치해 있다.
2020/07/23 - 갑목일주(갑목일간) : 사주 오월 갑목(午月 甲木)(1) - 상관격(傷官格)
§. 위 명식의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시면 출처에 표시된 도서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고인이 되신 분들과 역업을 떠나신 분들 및 현재까지 활발하게 저술활동이나 감명 활동을 이어 가고 계신 수많은 명리학의 스승님 및 선배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후학들이 더욱 깊이 있고 진지하게 삶을 관찰하고 명리학에 다가갈 수 있게 귀중한 시간을 들여 소중한 책을 출간해주신 점 또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공인이 아닌 위치에 계시면서 개인 명조를 책 속에 출간할 수 있도록 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함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